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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6일 팔마 데 마요르카>
작성자  minimal 작성일  09/01/22 조회수  4144 / 0
여행지  지중해 > 스페인 > 팔마 데 마요르카(마요르카) 분류  쇼핑
여행시기   선사/선박  코스타 크루즈 > 코스타 콩코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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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설명  

 

마요르카에 도착!

마요르카의 아침은 아직 열리지 않아

고요함이 우리를 마중 나와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버스 위로 길게 나 있는 길이 배와 항구를 연결하는 길이라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관광객은 저 길을 따라 들어오고 나가야 한다.

 

저 사진은 아침에 방안에서

아주 편한 자세와 마음으로 찍었던 사진인데

4시간 후의 일은 꿈에도 몰랐다.-_-

 

 

아침햇살에 빛나는 코스타 꽁코르디아 멋지다~

 

 


 

이 표시대로 따라가면 버스 정류장으로 갈 수 있다.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쪽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면

이 정류장이 나온다.

 

 

사진에서 보이는 초록 스웨터와 그 옆에 서있는 일본인 두 친구는

우리와 배에서 또 기항지 관광에서 계속 마주쳤다.

그리고 며칠 후에 나 혼자 점심을 먹게 되었을때

혼자였던 일본 아주머니와 같이 밥을 먹게 되었었는데

알고보니 그 아주머니의 딸과 딸 친구였다.

귀여운 일본 아주머니의 스토리는 후에~



우리도 위에 일본 아가씨들도 길을 알 수 없었다.ㅠㅠ

나오기전 아저씨들 한테 물어봐도 자세한건 알 수 없어 답답했지만

막상 버스정류장만 찾아서 버스를 타고 가보니

항구에서도 가깝고 해서 찾아가기어렵지 않았다.

 

한가지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 기항지에서 셔틀 버스가 없을때

버스나 교통편 등등의 정보를 알고 싶을땐

배에서 한국인승무원이던 한국인 가이든던 약간 영어가 된다면 외국인 승무원도

누구든 열심히 물어보고도 안됄 때는

배에서 내려서 나오면 패키지 투어버스가 항상 서 있는데

그 버스 앞에 서 있는 아줌마 아저씨 같은 사람들이 보통 현지 가이드이니

그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가르쳐 준다! (제일 확실한 방법이였다.)

 

우리는 위에 1번 버스를 타고 마요르카 대성당으로 갔다.

버스 요금은 1.50유로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모르면 버스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갖가지 동전을 내밀면

아저씨가 알아서 가져가기도 한다.

우리 외에 다른 사람들도 잘몰라 물어보곤 해서

버스출발이 잔돈 계산 다 하고 하느라 좀 느긋하다.

.그리고 항구가 PORT 라는것 잊지말아야 다시 항구로 돌아올 수 있다.

어느 나라로 가든 내 목적지 정도는 그나라 말로 미리 알아두는 센스!

때론 코스타 꽁코르디아 한마디로 오케이! 하기도 한다.


 



버스안에서 바라본 창밖의 풍경

저 많은 요트중에 한개만 주시면 안됄까요?

 

 

 

 

우리는 사진에서 보이는 맨 윗길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주욱 길을 따라 내려왔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상점도 다 닫혀 있었는데

이 길이 죄다 명품샵에 유명 상점이 즐비했다.

아 예쁜 원피스 봤는데 문을 안열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PARC는 공원이다.^^;

! 중요한 정보 하나 더.

다음 기항지에 내리기전에 꼬옥 메인 로비에 가서 기항지 지도를 얻자!

저녁에 배달되는 페이퍼와 지도 한장이면 여행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팔마 대성당 올라가는 길 입구




.이것이 지금 이 대성당의 일부인데 정말 크구나!

...벌써부터 감탄을 금치 못했다.성당 한바퀴 도는데 마라톤이겠다.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당이였다.

 

 

유럽에서 가장 크다 했던가?

정말 나름 많은 성당을 봐 왔지만 이건 정말 어마어마하다.

성당하나가 코엑스만하다. 오바인가?!

 


 


성당 주변 건물들

 

 

이 사진을 찍으려던 순간 성당 근처에서 계속 마주치던 미국인 관광객 무리중

어떤 미국 할아버지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 ‘와 카메라 정말 크다’라며말을 걸길래

 ‘저는 포토그래퍼랍니다’ 라고 하자, 알고 있다며 하는 말이

‘그래서 아까부터 너를 계속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다’

(좋은걸 찍을걸 아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 정말 센스쟁이 할아버지!




 

고요하고 깨끗한 골목길을 따라서 가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말 발굽소리가 났다.

!마차다. 어디지? 하는 순간 갑자기 마차가 나타났다.

마부 아저씨도 우릴 반기며 얼른 올라타라고 손짓을 했다.

그래서 정말이냐?라고만 물어보고 탔는데

 

 

혹시나 역시나 수십유로를 내란다

@.@ 아아 도데체 왜 택시보다 말이 비싸냐고.

그럼 우린 이만 안녕~ 죄송하지만 사진은 다 찍었거든요 ^^;

투철하고 날랜 이 직업정신!

잠깐의탑승이였지만 그느낌만은 참 좋았다.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마요르카 사람들은 특히 친절해서

길을 물어보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곤 한다.

(모르면 다른사람한테 물어서 가르쳐준다)

당시엔 촉박한 시간에 그런가보다 했지만 지나고 보니

정말 참 친절한 사람들 이였던거 같다.

 

 

역시나 공사중이던 또 다른 성당

작지만 아름다웠다.

 

 

 

이 장면을 찍을 당시 또다시 일본인 관광객 아주머니 한 무리에서 한분이 다소곳이

나에게 다가온다. 어디서 왔냐?.아 영어 좀 하시는구나.한국사람인데요.

.그러냐?.그런데 넌 뭐하는 사람인데 이런걸 이렇게 열심히 찍고 있냐?.

포토그래퍼인데요;.역시...라며 다시 일행에게 돌아가서 말한다.

뽀또그래퍼래 뽀또그래퍼~.야빠리(역시)<-이말 한마디 알아들었다.

일본 만화에 많이 나와서; ..난 연예인도 아닌것이 다니면서

다른 관광객에게 계속해서 구경 당해야 했다.

후에 이탈리아로 넘어가니 나보고 ‘파파라치’라며 쑤근대는 어린애들도 있었다.

...- _-; 이름표라도 달고 다니고 싶었다.

한국에서 온 안파파라치 포토그래퍼.

생각해 보면 지금 한국이 전국민 포토그래퍼 시대라

SLR카메라가 흔해져서 그렇지 예전엔 우리나라에서도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곤 했었다.

그래서 난 촬영하던 중간이 아니면 카메라를 잘 내놓고 다니지 않는다.

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그것 때문에 날 쳐다보면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진다.

아아 부끄럼쟁이 앤디씨.


 

입구 문 위에 조각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성당.

바쁜 와중에 저 조각을 배경으로 셀프를 질러댔단 말이지요.

 

 

성당 입구 동상

 


 

아랍베스를 찾아가는 길 상점 쇼윈도우에서 만난 쇼팽

발데모사는 쇼팽때문이 아니라도 참 아름다운 곳이라 들었지만

 너무 먼 곳이라 다녀올 수 없었다.

 



약간 꼬불꼬불한 길을 헤메고 헥깔리고야 찾은

아랍베스

한사람당 7유로 정도의 입장료가 있었지만

잠시 아름다운 정원에서의 휴식은 시간을 멈춘듯 했다. 

 

 

표를 사서 들어가는 입구

 

 

아랍베스 정원

 

 

여기가 목욕탕

 

 

 

기념사진찍기 딱 좋은 장소!

여름이였으면 음료수 마시는 장소가 아니였을까 싶다.

주변에 자판기 같은것도 있었다.

 









 

마요르카에서 많이 본 우물?

어느 곳을 가도 옛날 건물엔 저렇게 생긴 우물이 하나씩 다 있었다.

 

 

 

마요르카 대성당 뒷골목쪽으로 있는 카페들

바람도 차고 너무 오래 돌아 다녔으니 차한잔 마셔야지?

아침부터 바글바글한 카페군.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아 대략 차맛이 괜찮을듯.

배가 고프니 케익도 좀 먹어볼까?

 

 

생크림이 올라간 카푸치노와 브라우니 그리고 정말 맛있는 과자.

하지만.너무 달다.ㅋ 커피도 설탕물 만들어 먹을 정도로

단것을 좋아하는 내가 먹어도 달았다.

(안그래도 단 브라우니 가운데 딸기쨈까지 들어있었다.어지럽도록 달다!)

같이 먹던 이작가는 너무 달아서 먹다가 포기~

난 아쉬운 마음에 끝까지 먹고 나오면서

말도 안통하는 가게 주인 아줌마한테 진짜 진짜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마구 치켜 세워주고 왔다.

 

 

 

마요르카에는 핸드메이드 가구 공장이나

 

 

오더 메이드로 보이는 옷가게들이 간간히 보였는데

뭔가 멋지고 좋아보였는데 구경할 시간은 없었다.

 

 


다시 돌아온 항구

정면에서 바라본 코스타 콩꼬르디아.

여긴 배의 정면.



 





한시간쯤 남은 시간에 자라에서 옷구경하고 버스를 타려는데

우리가 놓친 버스가 20분에 한대씩 온단다.

배는 15분 후에 출발하는데.ㅠㅠ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port!를 외친후,

은근 속으론 뭐 5분거리인데 하며 택시를 타고 유유자적 항구에 도착한 순간.

아차.저 긴 통로를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1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다.) 가야 하는구나!

 

이작가 내게 먼저가서 배를 잡고 있으리라 말하곤 쏜살같이 사라졌다.

나는 그 와중에도 위의 사진을 찍어가며 열심히 뛰어갔다.

어라.이작가 왤케 잘뛰냐?;; 도데체 어디로 사라진게냐? ....!

 .도데체 저 배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건데?

(나갈땐 그냥 바로 이통로와 연결되어 있었음)

이제 배가 떠나기 까지는 2분 남았다.

이작가 여전히 안보인다.분명 앞에 사람이 뛰어 갔는데 흔적이 없다.

세계 육상계가 뒤집어 지겠구나.임춘애 선수처럼 라면도 아니고

커피한잔에 저런 속력아니 괴력이라니.

힘들까봐 아침마다 영양제 한개씩 먹여놨더니

효과가 너무 좋은데?라고 생각하며 헤메던 순간!

 

공사하던 아저씨가 지나갔다.저배는 어디로 가야 타나요?

내려가라!진짜 눈이 @.@<-이모양이 되도록 뛰었다.도착하자

 직원아저씨 하는말.음 괜찮아 괜찮아...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너말고 뒤에 오는 코리안이 또 있냐?

아뇨 없는뎁쇼.그러냐? 야 없단다. 문닫고 가자.

내가 타자 마자 바로 문닫았다.

등에서 식은땀이 좌르르륵....

4시간전.내가 이럴 줄 알았냔 말이다.






ㅠㅅ ㅠ

 

앤디의 여행은 계속 되어집니다~쭈욱~

오픈시간  오전01시 부터 오전01시 까지 (휴무일 : 월 요일)
이용요금   전화번호  
주소  
가는방법  
관람시간  약 0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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